전직 롯데그룹 CEO들이 집필한 신격호 명예회장 관련 일화 50여편 수록
‘현장경영’, ‘책임경영’, ‘도전정신’… AI 기술과 함께 선명해진 신 회장의 경영철학
신격호 리더스 포럼이 주관하고, 롯데재단이 후원한 이번 평전은 신격호 명예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롯데그룹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전직 롯데계열사 CEO들에 의해 집필됐다.
한글판을 비롯해 영어와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출간된 신격호
평전은 작가 혼자만의 집필이 아닌 신 명예회장과 함께 그룹을 일궈온 전직 임원들이 공동으로 집필했다는 점에서,
‘현장경영’(거기 가 봤나), ‘책임경영’(단디 하라: 더 철저히 확인하라),
‘기업보국’ 등으로 대표되는 신 회장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인간적인 면모를 다양한 일화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롯데재단은 올해 6월, 이번 평전의 사전작업으로 전직 롯데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글짓기 대회를 열었고, 이를 통해
모인 약 50여편의 글을 엮어 평전 출판을 기획했다. 재단은
이 원고들을 토대로 인공지능(AI) 기반 출판업체 REPETO
AI(레페토에이아이)와의 제작협력을 통해 AI 출판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평전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레페토에이아이의 AI 출판기술로 신 명예회장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복원하고, 오로지 텍스트만으로만 남아 있었을 순간들까지 정밀하게 그려낸 삽화들을 창작해내며, 제작 과정에서의 시간 단축과 품질 향상, 저작권 등에 대한
법적 검토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과 외손녀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이동호 전(前) 롯데호텔 부산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전직 롯데계열사 임원과 재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자리해 평전의 발간을 축하하고, 신
명예회장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할아버지(신격호 명예회장)가 워낙 겸손하셔서 이 책을 보셨다면 '뭐 이리 쓸데없는 짓을 했노'라고 하시면서도 속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셨을 것이다”라면서 “회장님과 함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의미있는 평전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전직 롯데그룹 임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격호 CEO 포럼의 이동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신격호 명예회장님은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많은 열매를 맺은 거목이셨다”며 “이 평전이 회장님의 고객 지향적이고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롯데재단은 신격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인간적 고찰을 바탕으로 그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남겨, 우리 기업들이 갖춰야 할 경영철학의 미래를 환기하고자 이번 평전을 편찬했다고 설명했다.